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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식사요법 지키되, 금주는 철칙
한국사람들은 진료실에서 "○○님은 ~병입니다",
"앞으로 치료를 잘하면 좋아집니다." 라고 말하면, 가장
먼저 질문하는 말은 "그러면 음식은 어떻게 하나요" 라든지
"조심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통풍에서는 혈중 요산에 끼치는 음식물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퓨린이 거의 없는 무퓨린 식사를 하더라도 혈중요산은
1mg/dl 정도만 내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퓨린이 전혀 없는
식사는 맛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래 계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3대 욕망중의 하나인 식욕까지 철저하게 조절한다면
삶의 재미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되므로 극도로 절제된 식사요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를 계속해도 혈중 요산이 잘 내려가지 않고
자꾸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이나, 과식을 했다 하면 곧바로 관절염이
재발하는 사람 또는 급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퓨린이 아주 많은
3군의 식사는 제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퓨린의 함량에 따라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식품을 3가지 군으로 구분해 놓고 있는데, 증상이
없을때는 3군에 속하는 핵산식품을 적절히 절제하는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수분의 섭취를 늘려서 소변의 양을 약 2L
정도로 늘리는 것도 요산의 조절과 요산에 의한 신결석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품외에도 술은 반드시 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술은 혈중요산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서 급성발작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술
중에서도 특히 맥주는 이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체 때문에 요산의
증가가 더욱 현저하므로 독주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2. 통풍의 빈도와 식생활의 향상과는 관계가 있습니까?
통풍이란 병은 혈중의 요산이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수준에 거의 다다른 경계선상에 있는 사람이 식생활이
향상됨으로써 그 수준을 넘어 버려 통풍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단백식이나 고칼로리식 등에 치우치지 않고,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정상적인 섭취는 무방하다고 봅니다.
3. 적당한 식사·운동으로 조절
통풍 환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치료 이외에도 몇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술과 같은 금기식품을 절제하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통풍과 잘 동반되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에서 공통적으로 문제가 되는 과도한 체중, 고지혈증 등도 적당한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흡연은 통풍 자체와 별
관련이 없으나 위에 열거한 질환이 있으면 끊는 것이 원칙입니다.
운동도 너무 지나치게 하거나 수분 부족이 올 정도로 하면 오히려
통풍발작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통풍은 대사성이자 만성 질환이므로 한 두번의
치료로 완치시키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한 두알의 약물치료를
꾸준히 계속하면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만큼 잘 조절하기는
쉬운 병입니다. 그러므로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고 예방에 힘쓰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4. 운동은 어느 정도가 적합할까요?
발작은 요산을 제대로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운동 같은 것을 극단적으로 지나치게 해서 요산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젊은 층에 통풍이 증가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40~50세의
사람에게 많이 나타났고 그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20~30세 후반의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의 하나로 지나친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물도 마시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며 무리를 하면 요산이나 그 밖의 것이 체내에
모여서 통풍이 되는일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포츠에 대해서도 다소
생각할 점이 없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조깅도 역시 지나치게 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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